여행중 겪은 햇빛 알레르기 증상과 대처방법



오랜만에 태양이 뜨거운 동남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세계 곳곳에서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난다고 하죠. 그래서 인지 제가 갔던 국가도 40도가 넘는 더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이렇게 뜨거운 날이 많지 않아서 특별히 피부에 이상을 느낀 적이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뜨거운 햇빛을 마주해서 인지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더군요. 여행 중 경험한 햇빛 알레르기 증상과 대처 방법 공유 드립니다.

알레르기 경험담

사람마다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은 다를텐데 제가 경함한 알레르기 증상은 붉에 부어 오름과 동시에 작은 수포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얼굴에서 시작해서 점점 온몸으로 번져 나갔고 부어오른 부위는 가려움을 동반했습니다. 동시에 알레르기 부위에 화끈화끈 열감도 느껴지고 수포가 터지면 짓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흔히 피부과 뒤집힌다고 표현하죠. 이런게 피부가 뒤집히는건가? 싶을정도로 온 얼굴에 붉어지고 수포까지 잡혔습니다.

이 증상이 햇빛 때문이라고 확신하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국가에 간 것이기에 사용하던 물이 안맞았을수도 있고 제가 모르는 사이에 벌레에 물렸을 수도 있고 바닷가 스노쿨링을 하던중에 저도 모르게 해파리에 쏘였을지도 모릅니다.

알레르기 대처방법

1.자외선 피하기

피부에 두드러기가 일어났으니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나가 겠다는것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가뜩이나 자극을 받은 피부가 자외선을 맨 살로 만나게 되면 더더욱 자극을 받게 되고 피부의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알레르기가 일어났으면 자외선에 최대한 피부가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피해주고.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선크림으로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2. 열감 식혀주기

두드러기와 함께 부어오른 피부의 열감은 냉찜질을 하거나 알로에 수딩젤을 발라 열감을 식혀주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이때 피부에 물집이 잡혀 있거나 고름등의 증상이 있다면 터치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3. 비상약 구비하기

여행을 갈때 꼭 챙겨야할 비상약중 하나가 바로 알레르기 약과 연고 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처했을때 저처럼 몸이 적응하지 못하고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데 알레르기가 발생했을 때에는 대부분 병원이나 약국에서 처방해주는 약은 항히스타민제 입니다. 구체적으로 증상에 따라 처방약은 다를수 있으므로 어떤 약을 먹어야 하는지는 의사와 상의 하는것이 좋고 당장 병원을 방문하기 힘든 환경이라면 비상약 으로 항히스타민제를 준비해 두는게 좋습니다.

병원 방문하기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해외 여행중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서 현지 병원을 방문했는데요, 알레르기로 병원을 방문하면서 다시한번 여행자 보험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한국이었다면 1만원 내외로 나왔을 병원비가 해외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가니 10만원 가까이 진료비가 나오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드러기 증상은 제가 정확히 알 수 있는게 없으므로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약을 처방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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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이런 두드러기가 발생 했을때 병원에 방문하면 의사 선생님이 두드러기의 원인을 상세하게 분석해 주실 줄 알았는데 그러진 않더군요. ^^;

저의 경험담 이긴하지만 태국에서 두드러기가 발생했던 터라 태국 현지의 병원에 갔을때 물이 안맞거나 햇빛이 너무 강해서 이런 증상이 나오는것 같다. 라고 했고 의사선생님도 아마 그럴 것이다 정도의 대답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방 받은 약은 항히스타민제와 두드러기에 바르는 연고 였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두드러기가 가라앉지 않아 다시한번 피부과에 방문했는데 한국의 피부과에서도 정확히 원인은 모르겠으나 햇빛이나 물때문일 수 있다. 정도의 답변만 들을수 있었습니다. 처방약은 한국과 태국이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두드러기를 가라앉게 해 주는 약과 간지러움을 완화 시키는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다행히 두드러기가 발생하고 10일정도 지나자 증상은 많이 완화 되었습니다. 심하게 일어났던 수포들도 대부분 작아졌고 붉게 부어오른 피부도 많이 가라 앉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피부에 두드러기가 올라왔던 흔적이 거뭇거뭇하게 남아 있어서 이 흔적들은 사라질때까지 꽤 시간이 걸릴것 같네요.

저처럼 해외여행중 갑자기 일어난 두드러기로 당황하지 마시고 여행을 가실때에는 비상약과 함께 선크림, 쿨링젤 꼭 챙겨 다니시기 바랍니다.